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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30명 구간에서 IT가 무너지는 이유와 대응 방법 총정리
인사이트
화상회의 도중 화면이 자꾸 깨집니다.
신입사원의 슬랙 계정을 누가 만들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한 달 전에 퇴사한 직원의 Notion 계정이 아직 살아 있습니다.
직원이 30명 안팎이라면 익숙한 풍경일 겁니다. 그런데 이 일들은 모두 같은 원인에서 출발합니다. 10명에게 맞춘 IT 구조를 30명이 그대로 쓰고 있기 때문입니다.
공유기 한 대로 사무실 전체가 커버되고, 어느 팀이 어떤 SaaS를 쓰는지 대표가 머릿속에 다 담아두던 시절의 운영 방식은 30명 사무실에서는 지속하기 어렵습니다.
30명 안팎은 IT 관점에서 가장 까다로운 구간인데요. 이때를 어떻게 정리하느냐가 50명·100명으로 갈 때 같은 고생을 반복할지를 좌우합니다.
한꺼번에 신호가 옵니다
처음에는 한두 영역에서 가벼운 잡음으로 시작합니다.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여러 군데에서 동시에 문제가 올라옵니다.
가장 먼저 체감되는 건 네트워크입니다. 회의 도중 Wi-Fi가 끊기거나, 특정 회의실에서만 신호가 약합니다. 외부 고객과의 화상회의에서 화면이 깨지는 일이 주 단위로 반복됩니다. 통신사에 문의해도 회선은 정상이라는 답만 돌아옵니다.
그다음은 계정 관리입니다. 신입사원의 계정을 누가 만들지 정해져 있지 않으니 인사팀, 팀장, 대표가 번갈아 처리합니다. 퇴사자 정리도 일관되지 않습니다. Slack은 비활성화됐는데 Notion은 남아 있고, Figma는 결제 관리자만 지울 수 있는데 그 관리자가 휴가를 가면 바로 삭제가 되지 않아 한 달 뒤에 퇴사자 계정이 살아 있다는 걸 우연히 발견하기도 합니다.
파일과 지식 공유는 더 천천히 진행되지만, 그만큼 손실이 큽니다. 중요한 기획 문서가 누군가의 개인 Drive에 들어가 있고, 그 사람이 휴가를 가면 접근이 막힙니다. Slack DM으로 주고받은 파일은 두 달 뒤 검색이 어렵습니다. 회사가 쌓아야 할 지식이 점점 더 개인의 기억에 의존합니다.
보안은 마지막까지도 잘 안 보이는 영역인데요. 10명까지는 서로 가깝게 지내니 신뢰만으로 큰 문제가 없었습니다. 30명을 넘기면 전체 직원의 노트북 상태를 아무도 파악하지 못합니다. SaaS 관리자 권한을 누가 가지고 있는지, 2단계 인증이 꺼진 계정이 몇 개인지조차 파악할 수 없는 상황이 어느새 우리 회사의 일상이 되죠.
혹시 회사에서 이런 증상을 겪고 있다면, 아래 내용을 보시면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실 거예요!
네트워크: 가정용 공유기와 기업용 AP
가정용 공유기는 동시 접속이 30~50대를 넘어가면 성능이 떨어집니다.
스펙에 "100대 지원"이라고 적혀 있어도, 실제 환경에서는 그렇지 않죠.
직원 30명 사무실의 접속 기기를 한번 세어 보겠습니다. 노트북 30대에 스마트폰 30대, 프린터 두세 대, 회의실 TV 서너 대, 거기에 스마트스피커와 IoT 센서까지. 80대는 쉽게 넘어갑니다. 외부 미팅 손님 노트북이 들어오는 날에는 더 늘어나고요.
가정용 공유기 한 대로 감당할 수 있는 규모가 아닙니다.
기업용 AP는 구조 자체가 다릅니다. 한 대당 동시 접속 100대 이상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여러 대를 묶어 배치하면 자동으로 신호 세기를 조정합니다. 직원이 회의실에서 자리로 돌아와도 연결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다만 기업용 AP로 바꾸기만 하면 된다고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사무실에 벽이 많거나 금속 파티션이 많으면 신호 감쇄가 크기 때문입니다.
장비 사양보다 AP 개수와 위치 설계가 더 중요합니다. 시공 업체와 이야기할 때는 "AP 몇 대 설치"가 아니라 "사무실 전 영역의 신호 커버리지"를 기준으로 협의하시는 게 좋습니다.
[참고] 네트워크 시공 실제 사례가 궁금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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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과 파일은 시스템으로 관리하기
10명 회사에서는 누가 무엇을 쓰는지 대표나 COO가 머릿속에 담을 수 있지만, 인원이 많아지면 더이상 기억에만 의존할 수 없습니다.
가장 먼저 손볼 것은 Google Workspace 또는 Microsoft 365 기반의 조직 계정 정리입니다. 초창기에 개인 Gmail로 업무를 보던 구조를 그대로 두면, 직원 한 명이 퇴사할 때 자료 회수가 안 되고 보안 설정도 일괄 적용할 수 없습니다.
조직 계정 기반으로 바꾸면 입·퇴사 시 계정 하나를 만들고 끄는 작업만으로 연결된 모든 업무 접근이 정리됩니다.
그다음은 공용 파일에 대한 기준입니다. "팀 드라이브에 올리는 게 원칙, 개인 드라이브는 초안만." 이 한 줄짜리 규칙만 있어도 자료 유실이 눈에 띄게 줄어듭니다. "파일명 앞에 프로젝트 코드를 붙인다" 같은 단순한 규칙을 더하면 검색성도 함께 올라갑니다.
단, 기존 파일 수천 개를 한 번에 옮기려고 하면 반발이 큽니다. 평소 쓰던 방식을 바꾸는 데서 오는 거부감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현실적인 방식은 과거 자료는 그대로 두고, 신규 프로젝트부터 새 규칙을 적용하는 것입니다.
3~6개월쯤 지나면 새 규칙을 따르는 자료가 회사 전체 자료의 대부분을 차지합니다.
전담 채용 vs. 외부 위탁
30명 구간에서 경영진이 가장 자주 하는 고민입니다.
단순 비용만 비교하면 외부 위탁이 압도적으로 저렴하지만, 비용만으로 결정하지 마세요!
- 전담 IT 담당자 채용: 연 6천만 원 이상 (연봉 5천 + 4대보험 + 퇴직금 + 복지 + 장비)
- 외부 위탁: 월 수십~수백만 원 (서비스 범위에 따라)
전담 담당자는 상주하면서 즉시 대응이 가능합니다. 다른 팀과의 관계, 회사의 우선순위, 업무 특성을 이해한 상태에서 판단합니다.
외부 위탁은 응답 시간에 편차가 있고 회사 내부 사정을 잘 모르지만, 네트워크부터 클라우드, 보안까지 여러 전문 영역을 한꺼번에 커버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한 사람이 이 모든 영역에 깊은 전문성을 갖춘 경우는 드뭅니다.
30명을 앞둔 기업에게는 이 두 케이스를 '조합'하는 것이 현실적인 해결책입니다.
회사 안에 일반적인 IT 대응을 할 담당자를 한 명 두고, 전문 영역은 외부 파트너에 맡기는 방식입니다. 내부 담당자는 직원들의 일상 요청을 처리합니다. 외부 파트너는 네트워크 설계, 클라우드 비용 관리, 보안 점검 같은 영역을 담당합니다.
"지금 가장 문제가 되는 영역이 어디인가."를 살펴보시고 외부에 도움을 청해 보세요!
네트워크가 계속 문제라면 네트워크부터 외부에 맡기고, 퇴사자 계정이 계속 남아돈다면 계정 관리 체계를 잡는 일부터 외부 도움을 받으면 됩니다. 모든 영역을 한 번에 해결하려고 하면, 어디부터 손볼지 정하는 단계에서 시간만 흘러갈 뿐이죠.
[참고] IT 전담 인력 없이 운영 체계를 잡는 방법이 궁금하시다면?
👉 우리 회사도 IT 전문가 없이 AX 할 수 있을까? 글도 함께 살펴보세요.
30명 구간 실무 체크포인트
1. 지난 3개월간 반복된 IT 불편사항 5가지 적어보기
"Wi-Fi가 느림"이 아니라 "지난주 화요일 전체 회의에서 3번 끊김"처럼 구체적으로 적어 보세요. 위에서 말씀드린 4대 영역 가운데 어디서 가장 문제가 큰 지가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2. 전담 채용 전이라도 "IT 의사결정 담당자" 한 명 지정하기
문제가 생겼을 때 누구에게 물을지만 정해도 대응 속도가 달라집니다. 전공자가 아니어도 되고 겸직이어도 무방합니다. 중요한 건 "이 사안은 이 사람이 본다"는 내부 합의입니다.
3. 네 영역 중 한 곳부터 손보기
공유기와 계정, 파일, 보안을 한 번에 다 바꾸려 하면 반발과 피로가 큽니다. 가장 문제가 큰 한 곳을 정해 3개월 안에 정리하고, 다음 영역으로 넘어가는 방식이 현실적입니다.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이미 '우리 회사도 손볼 때가 됐다'는 감이 오셨을 겁니다. 문제는 어디서부터 손대야 할지, 그 판단이 어렵다는 거죠.
파이브클라우드는 30명 안팎 조직이 가장 자주 마주치는 네트워크·계정·보안 문제를 진단하고, 지금 단계에 맞는 구조를 함께 설계합니다. 장비 하나 바꾸는 게 아니라, 50명·100명이 되어도 같은 고생을 반복하지 않을 운영 체계를 잡는 일입니다.